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여파에 따른 2차 피해 및

유심 재고 부족 혼란 등에 상승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후 지난 21일 이를 외부에 알린 가운데, SK텔레콤의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악용해 피싱·스미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했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일 유심 무상 교체나 유심 보호 서비스 등 내용으로 속여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긴급 보안 공지. 다만, 아직 구체적인 해킹 경로나 피해 규모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음.

▷또한,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고의 최초 인지 시점은 고객 정보 탈취를 인지한 지난 19일보다 하루 빨랐고 사고 인지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 등에 대한 보안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했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

▷이에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있음. 또한, 명의도용 알림 서비스인 PASS, 엠세이퍼 등 가입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접속이 지연되고 있음.

▷이 같은 소식 속 SKT에 유심(USIM)을 공급하고 있는 엑스큐어, 유비벨록스를 비롯해 한싹, 모니터랩, 샌즈랩, 아이씨티케이, 드림시큐리티, 아톤, 엑스게이트 등 보안주(정보), 양자암호/양자컴퓨팅, RFID(NFC 등)/마이데이터, 삼지전자, 코위버, 옵티코어,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 테마가 상승. 또한, 경쟁사인 LG유플러스, KT는 반사수혜 기대감에 상승한 반면, SK텔레콤은 하락.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