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중국 제외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전격 유예 소식 등에 상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작된 지 13시간여 만에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면서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힘. 미국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04%에서 21% 포인트를 더 높이는 대신 대(對)미국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선 한국을 비롯한 70여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이지만 관세율을 전격적으로 낮춘 것임.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도 90일간은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을 뺀 75개 이상 국가가 미국과 협상에 나섰으며 보복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들 국가에 대해 "90일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 및 상당히 낮춘, 10%의 상호관세를 승인했다"며 "이 또한 즉각 시행된다"고 밝힘.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가 결과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것은 나쁜 행위자에 대한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이 협상을 위해 미국을 접촉했다는 점 등을 언급.

▷이에 지난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7.87%, 9.52% 폭등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6% 폭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폭등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51포인트(+18.73%) 상승한 4,230.45를 기록. 애플(+15.33%), 엔비디아(+18.72%), 마이크로소프트(+10.13%), 아마존(+11.98%), 알파벳A(+9.68%), 메타(+14.76%), 테슬라(+22.69%) 등 M7 종목들이 일제히 급반등했으며, AMD(+23.82%), 퀄컴(+15.19%), 브로드컴(+18.66%), TSMC(+12.29%) 등 반도체 업체들도 급등. 포드(+9.32%), GM(+7.67%) 등 자동차 업체들도 동반 급등.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 DB하이텍, 삼성전자, 한화비전, 테크윙, 티에스이,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 폴라리스오피스, SKAI, 와이즈넛, 브리지텍, 한글과컴퓨터 등 AI 챗봇(챗GPT 등),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산일전기, LS ELECTRIC, 일진전기 등 전선/전력설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모티브링크, 성우, 덕양산업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에코프로머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삼양식품, 에스앤디, 한국맥널티, SPC삼립 등 음식료업종 테마가 상승. 또한,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의 주력산업인 화승엔터프라이즈, 한세엠케이, 한세실업, 노브랜드 등 패션/의류, 제주반도체, LG이노텍, 서진시스템, 우주일렉트로, 덕우전자 등 휴대폰부품/아이폰/스마트폰/갤럭시 부품주 테마 등도 상승. 아울러 LG디스플레이, LG전자, 카카오, NAVER 등 IT/인터넷 대표주와 같은 기술주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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